가로수길 형훈라멘 리뷰 <역시 CNP!>

오늘은 가로수길에 위치한 형훈라멘을 리뷰할게요. 제가 좋아하는 CNP푸드도 함께 소개해 드릴게요.

가로수길 형훈라멘 리뷰

요즘 청담, 압구정을 중심으로 자신만의 상권을 형성하는 똑똑한 자영업자들이 늘고 있어요. 아우어 베이커리와 도산분식으로 유명세를 탄 CNP푸드가 만든 또 하나의 브랜드가 형훈라멘입니다.

가로수길에 위치해있지만 메인 상권은 아니에요. 하지만 런칭과 동시에 음식을 맛보려면 웨이팅을 감수해햐 하는 유명한 가게가 되었습니다.

어느 가게에서도 볼 수 없었던 메뉴 대창덮밥입니다. 대창은 7~9조각 정도 들어있는데, 기름기가 많아 느끼하지 않을까 염려되었어요.

하지만 걱정은 잠시! 와사비와 파의 달콤한 맛이 느끼한 대창과 어우려져 아주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파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파와 달걀 노른자가 음식의 맛을 업그레이드 하는 데 한 몫합니다.

형훈라멘의 시그니쳐 메뉴~가꾸니동! 삽겹살의 맛 이전에 밥이 정말 맛있어요. 이 집은 밥의 식감을 위해 6인분씩만 계속 밥을 짓는다고 해요. 삼겹살 이전에 맨밥을 한 숟가락 드셔보세요.

삽겹살을 간장에 푹 고운 음식인데, 비쥬얼이 아주 훌륭하죠? 소스의 맛도 좋고 전체적으로 맛있었지만, 고기가 너무 푹 삶아져서 제 입맛에는 조금 흐물흐물했어요.

고기의 식감 선호도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네요. 가꾸니동 역시 와사비와 함께 드실 것을 추천합니다. 사진을 통해 아시겠지만 음식이 약간 느끼할 수 있거든요^^

밥 종류에 비해 형훈라면은 다소 평범한 맛입니다. 면보다 제가 반한 것은 반숙달걀이에요. 몽글몽글한 노른자가 입맛을 더욱 돋구어주네요.

국물이 다른 라멘에 비해 조금 색달랐어요. 닭육수와 해물육수의 맛이 함께 느껴졌어요. 그리고 대파와 죽순이 잘 어우러지는 맛이 아주 일품이었어요.

그리고 국물이 좀 짜게 느껴질 수 있는데, 육수를 요청하시면 더 주신답니다.

가로수길에서 마땅히 먹을 곳을 찾지 못했다면 꼭 한 번 가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 동안 접하지 못한 메뉴가 대부분이라 색다른 음식이 생각나신다면 방문하세요.

그리고 메뉴에 대한 고민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른 음식점에 비해 음식의 종류가 적거든요. 메뉴가 총 4개입니다.

아! 그리고 형훈라멘은 주문을 받으러 직원분이 테이블로 오는 게 아니라 키오스크에서 주문 및 결제를 하는 시스템이에요.

아쉬운 점을 말씀 드릴게요. 테이블 수가 적습니다. 그래서 웨이팅이 긴 편이라 여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며 음식을 즐길만한 곳은 아니에요.

그리고 폐점시간이 너무 빨라요. 제가 8시에 갔는데, 8시 30분까지만 음식주문을 할 수 있다고 직원분이 이야기하셨어요.

가로수길에서 마땅히 먹을 곳을 찾지 못했다면 꼭 한 번 가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 동안 접하지 못한 메뉴가 대부분이라 색다른 음식이 생각나신다면 형훈라멘을 꼭 방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