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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리뷰

신림동 순대 타운 (추억의 맛~)

by ruikii 2020. 1. 5.

오늘은 신림동 순대타운 방문기를 리뷰하고자 해요. 서울이나 수도권에 사시는 분들은 중고등학교 시절에 한 번쯤은 가보셨을거에요. 추억의 맛을 따라 가보시죠!!!


신림동 순대 타운 (추억의 맛~)

오랜만에 찾은 신림동 순대타운은 평일에 방문했음에도 여전히 북적거렸어요. 순대타운에 들어가자마자 첫 느낌은 '아직도 북적북적하구나!'였습니다.

아쉬운 건 가게 직원분들이 호객행위를 하시더라구요. 갈 곳이 정해져있던 저희는 다소 부담스러웠어요. 이런 호객 행위는 사라졌으면 합니다.

인터넷을 찾아 <삼촌네>라는 곳을 방문했어요. 직장인들과 20대 초반이 대부분이었습니다. 1인분에 7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이 맘에 들었어요.

순대 간에 매료되다.

기본반찬은 단촐하게 나와요, 깻잎에 치킨무가 기본입니다. 그런데 우측 위에 사진 보이시나요? 순대간에 참기름 양념, 실고추를 올려 기본찬으로 제공됩니다.

순대볶음을 먹기 전 입맛을 돋구는 데 큰 몫을 합니다. 너무나 맛있어서 주인분께 리필을 요청했는데 흔쾌히 더 주시더라구요. 

평소에 간이 퍽퍽해서 잘 안먹는데, 아주 맛있었습니다.

본격적인 순대철판볶음

신림순대의 시그니쳐 메뉴는 역시 백순대죠? 매콤한 양념이 따로 제공되기에 주저없이 백순대를 주문했습니다.

주문 후 3분도 안되어 먹음직한 철판 백순대가 나왔습니다. 짜잔!!!

3인분을 주문했는데 굉장히 양이 많아요. 또한 직원분이 와서 볶아주시기에 불조절 등 크게 신경 쓸 일이 없어서 참 편리했어요.

5분 정도 기다리니 맛있는 철판 백순대가 완성되었답니다. 솔직한 맛 평가를 할게요. 어느 정도 예상된 맛이기에 '너무 맛있다.'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어요.

하지만 신림 백순대를 먹으면서 어렸을 떄 추억이 많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왁자지껄 모여 순대를 먹는 가게의 분위기가 마치 실내포차에 온 듯한 느낌이었죠.

필수코스: 볶음밥 강력추천

3/4 정도 드신 후 볶음밥을 주문했습니다. 이미 배가 찼기에 밥 1개만 주문을 했죠. 볶음밥은 무엇에 볶든 참 맛있는 것 같아요.

역시 직원분이 알아서 볶아주고 불까지 조절해주시니 정말 편리했어요. 볶음밥은 필수로 주문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철판 밑에 노릇노릇하게 붙은 밥을 긁어먹는 재미도 꼭 느껴보세요. 닭갈비 볶음밥과는 분명 다른 특유의 맛을 접하실 거에요.

<총평>

위에 말했듯이 '정말 색다른 맛이다!' 이런 건 없습니다. 하지만 순대 특유의 잡내 없이 깔끔한 맛은 칭찬할만 해요.

아쉬웠던 점은 등받이 의자가 아니라 조금 불편했으며 좌석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서 모르는 사람들과 나란히 순대를 먹을 수 있다는 것!

또 하나, 순대타운 층마다 호객행위를 하는 건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부담스러웠어요.^^

사장님께서 사이다 서비스로 주신 점도 감사했어요. 그리고 테이블마다 일일이 순대를 볶아주시는 직원분이 아주 바빠 보였네요.

자주는 아니더라도 순대가 생각날 때 백순대 철판볶음은 가끔 먹을만한 외식메뉴에요. 시간 되시는 분들은 신림동 순대타운에서 옛날의 추억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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