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갈비'하면 춘천이 떠오르시죠? 하지만 압구정 한복판에 춘천 못지 않은 닭갈비 음식점이 있어요. 제가 자주 가는 '닭으로 가'입니다.
압구정 로데오 맛집 닭으로가 리뷰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닭으로가> 압구정 본점은 제가 자주 가는 맛집이에요. 이 곳 닭갈비 1인분의 가격은 13.000원입니다. 저렴하다고는 할 수 없는 가격이죠? 저희는 보통 닭갈비에 라면사리를 주문해서 먹는대요, 라면 사리에는 따로 양념이 토핑되어 제공됩니다.
식사시간은 피해서 가시길..
<닭으로가> 이곳은 최근 부쩍 외국인 관광객이 늘었더라구요. 관광사이트에 소개가 되었나봐요. 식사시간에 맞춰 방문했는데, 줄이 꽤나 길었습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이네요. 방문 예정이시라면 식사시간은 피하시는 게 좋을거에요. 자리만 잡으면 다행히도 서빙하시는 분들이 많아 음식이 즉각적으로 나오는 편이에요.
적당히 매운 맛, 그리고 감칠 맛, 역시 닭다리살이 최고
기본반찬은 양배추와 미역냉국, 김치등이 제공됩니다. 별 다를 것 없이 평범해요. 맛도 괜찮습니다. 본격적인 닭갈비 등장!
하림닭만을 사용한다니 괜히 더욱 신뢰가 가더라구요. 닭고기가 제공됨과 동시에 직원분이 가위로 먹기 좋게 잘라주십니다.
잘라주신 후 3~4분 뒤적이시면 드실 수 있어요. 다 익으면 떡부터 드시면 되는대요. 이 집의 인기비결은 양념맛이에요. 떡만 먹어도 식욕이 돋습니다.
떡을 좀 드시다 직원 아주머니께서 먹어도 좋다는 허락(?)을 하셔요.^^ 바로 드시면 됩니다. 닭고기에 양념이 아주 잘 배어있어 감칠맛이 나요.
뭐랄까요? 약간 맵지만 짜지 앟은, 그리고 달지 않은 맛! 이 집은 직접 드셔봐야 알아요. 제가 <닭으로가>를 다닌 지 몇 년이 되었지만 맛이 늘 한결같아요.
닭다리살은 씹기도 편하고 식감도 참 좋죠? 이 집의 닭은 닭다리살입니다. 양배추와 곁들여서 먹어도 좋고 상추와 함께 드셔도 간이 딱 맞아요.
볶음밥은 필수
고기만 먹으면 괜히 허전해요. 음식을 거의 다 먹어가면 볶음밥을 주문하세요. 주문 즉시 바로 나옵니다. 볶음밥에 집중한 나머지 사진 찍는 걸 깜박했네요.
이미 막국수까지 추가로 먹은 상태라 볶음밥은 1개만 주문했어요. 위에서도 말했듯이 이 집의 최고 비법은 양념입니다. 볶음밥에서도 이 집 특유의 양념맛이 묻어나 볶음밥은 정말 강추합니다.
직원분의 친절도는?
저는 개인적으로 약간 아쉬웠어요. 외국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직원분들이 엄청 바쁘시더라구요. 단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은 음식을 먹고나서 알 수 있습니다.
먹자마자 철판을 치우셔요. ㅋㅋㅋ 워낙 줄이 길어서 이해는 하지만, 다른 테이블을 유심히 지켜보니 다 먹으면 바로 일어나야 하는(?) 그런 분위기였어요.
러시아워를 피해 가면 좀 덜 하시겠죠?
닭으로가 총평
역시 오랫동안 영업을 한 집은 그 가게만의 비법이 있더라구요. 이 집의 강점은 닭의 신선도와 맛깔나는 양념입니다.
또한 워낙 사람이 많고 왁자지껄한 분위기라 음식이 더욱 맛있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주문을 하면 음식이 바로 나와서 참 좋았습니다.
아쉬운 점은 웨이팅이 길다는 것, 음식을 다 먹으면 철판을 바로 뺀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어요. 그래도 1인분에 13.000원이 전혀 아깝지 않은 음식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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